전시 <두빛나래 ; 두 개의 빛나는 날개>

전시 <두빛나래>는 빛과 식물이라는 두 가지 형태의 생명을 담는 오브제, 빈티지 조명과 화분 컬렉션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빈티지조명

 빈티지란 일정 시간을 경과해도 광채를 잃지 않는, “오래되어서 더 가치가 있는 것”을 말한다. 빠르게 변화하며 획일화되고 있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중들이 옛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것이 지나간 시간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동시에 빛(조명)은 공간에 생명력을 주고 때로는 우리를 추억에 잠기게 해 시공간을 이동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화분

 실내에서 초록을 즐기고자 하는 욕망은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어쩌면 더 이전부터 였을지도 모른다. 콜럼버스 신대륙의 발견으로 접하게 된 아열대 기후의 화려한 식물들은 유럽 왕과 귀족들에게 장식품을 넘어선 예술작품이었고, 19세기 판재 유리의 대량 생산과 선진화된 난방 기술은 인류가 더 많은 식물을 실내로 가져올 수 있게끔 도왔다. 화분의 존재는 인류에게 자연을 가까이서 즐기고자 하는 욕망이자 넓은 바다 건너 이국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일상이 된 자연 그 자체일 것이다.

 옛것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며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중구에 위치한 온실 “상일상회”에서 빈티지 조명과 화분은 그 자체로 두 개의 빛나는 날개이다.

■전시개요

○ 전시명 : 두빛나래

○ 일  시 : 2021. 08. 21~ 2021. 10. 17 , 11:00 ~ 20:00

○ 장  소 : 울산광역시 중구 새즈믄해거리 34-9 상일상회

○ 주  최 : 울산광역시 중구

○ 주  관 : 김작

○ 운  영 : 컬러더월드

○ 후  원 : 에테르, 빅슬립

○ 큐레이터 : 이경미

**마지막 입장은 8시 30분 입니다.**

**전시 입장료는 1인 1음료 구매로 대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