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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개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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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벤트 기간

    9.2(수) ~ 10.1(목)

    심각해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오프닝 행사를 생략합니다.


  • · 장소

    울산시 중구 새즈믄해거리 35, f3

  • · 주최인

  • · 참가비

    무료

김성훈 개인전
@kimse0nghun

40년 전, 어린 소년이 그린 붉은 바다는 어머니의 손에 회초리를 들게 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 그것이 노을 진 바다였다고 말할 수 있을 때가지.
시대적 상황은 평범하지 않은 것에 주목하는 것 자체가 힘든 시대였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은 그 시대의 일상을 살아간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 중에서 거대한 자연의 움직임은 마치 도미노처럼 시작부터 차례로 삶의 공간 구석구석까지 은은한 영향을 선사하고 감정을 자극한다.
작가 김성훈은 그의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그의 작업실, 가장 익숙한 공간에서 그가 진단한 감정적 표현에 대해 구조적으로 바라본다. -“ㅁ”


후유증

하늘 전체를 덮은 먹구름이 아주 낮게 깔려 부슬비를 뿌리며 이동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오후 2시를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임에도 어둑어둑하다. 현관 옆 신발장에 걸린 갈색 체크무늬 우비를 입고 서둘러 자전거를 끌고 길로 나선다. 비 내리는 주말, 도로의 차들과 거리의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작업실에 가까워질수록 지면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섞인 낙엽의 냄새가 강해지고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젖은 우비를 철문의 손잡이에 걸어두고 작업복으로 갈아입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걸어둔 우비 밑에 떨어진 물이 고인다. 가장자리에 있는 검은색 나무 등받이의 의자에 앉아 비 내리는 밖을 바라본다. 먹구름이 짙어질수록 내가있는 공간도 점점 어두워진다. 때맞춰 쏴아아 하는 비명을 지르며 굵은 빗줄기가 땅에 내려 꽂힌다. 빗방울이 사정없이 지붕을 두드리고 창문 유리에 부딪혀 불특정한 방향으로 흘러내린다.
창에 비친 희미한 내 모습을 거침없이 가로지른다.
비바람에 나뭇가지들이 좌우로 격렬히 흔들린다.
늘어진 손의 손끝에서부터 공기의 습도가 전해진다.

저 너머 숲속은 어둠과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에 의해 형상을 구분할 수가 없다. 겨우 초저녁임에도 불을 켜지 않은 실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손의 손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실기실 입구에 위치해 있는 형광등 스위치를 켠다. 젖은 우비에서 더 이상 물이 떨어지지 않았다. - 김성훈

0902 ~ 1001
13pm ~ 18pm

Opning 0901 18pm
울산 중구 성남동 85-2 F3

  • #울산
  • #공간ㅁ
  • #현대미술
  • #대안공간
  • #spacem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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